행동하는 양심




△회원들의 봉사 모습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고민을 한다. 특히 삶에 지치거나 어려움과 시련이 찾아올 때에, 또는 늘 반복되는 일상생활을 통해서 과연 내가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 고민은 주로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견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혼자가 아니다. 더불어 살아간다. 상대가 없으면, 또한 나를 바라보는 이가 없다면 삶에 대한 고뇌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자원봉사는 바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중에 한 가지이다. 우리 주변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바라보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 가운데에는 꼭 바라봐주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사람들의 시선과 사랑을 필요로 한다. 어떤 사람은 나의 손을 필요로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나의 발을 필요로 한다. 나의 손과 발이 있어야만 사회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하는양심의 발길은 이러한 시선의 어울림으로 시작한다. 2001년에 이러한 시선을 좀더 구체적으로 펼쳐나가게 되었다.

행동하는양심은 인터넷을 통한 자원봉사단체이다. 사람들은 각자의 직장에서 컴퓨터를 접하고 있고, 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언제든지 누군가를 위해 나누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은 의외로 많다. 이런 분들을 위해 행동하는양심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고 봉사를 시작하였다. 그들?행동하는양심을 통해 나누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행동하는양심에서는 약 20여 개의 봉사팀이 운영되고 있다. 봉사팀은 다른 시간, 다른 장소, 서로 다른 봉사활동으로 진행된다. 사람마다 바람과 방식이 다르고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건을 정해놓고 스스로 맞는 봉사팀을 선택하여 참여하게 한다. 학생이나 직장인은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될 때마다 참석을 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불특정한 날, 예를 들어 공휴일 같은 날, 특별봉사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주중 혹은 주말에 함께 하지 못한 회원들에게 여러 봉사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행동하는양심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과 도움을 나누길 원하는 회원들을 연결하는 단체이다. 이렇게 우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옹달샘드롭인센터 소장이신 박목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몇 년 전인가 영등포에서 노숙인들을 섬기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 만들어졌다. 이곳에서 박목사님과 처음 만나게 되었고, 우리는 오랫동안 노숙인을 위한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옹달샘드롭인센터에 한 달에 한번 정도 무료급식이 비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일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행동하는양심과 옹달샘은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한 옹달샘에서의 무료급식은 아직 짧고 미흡하지만 옹달샘을 통해 나눈 것이 얼마나 귀하고 복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분들과 우리는 똑같이 배고프고 똑같이 배부를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 행동하는양심은 옹달샘드롭인센터의 선한 역할涌?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화번호  (02)2637-1443
●홈페이지  http://www.actionslov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