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위기상황에 있는 거리 노숙인들을 심야 아웃리치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보호하고, 신속한 연계와 자활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거리 노숙인 인원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되었던 응급구호센터 사업이 2007년 3월 15일 종료가 되었다.
응급구호센터의 사업 대상은, 위에서 언급을 했듯 위기상황(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처한 자, 응급보호가 필요한 노인, 여성, 장애인, 음주자, 상담보호센터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 노숙을 반복하는 자이다. 응급구호센터의 주목적은 동절기에 이들이 겪을 수 있는 사고(동사나 여러 상해)를 예방하고,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을 신속하게 발견하여 응급보호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인,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을 확대 보호하고 다른 기관(곧 쉼터나 병원을 말한다.)으로 연계하며, 신체와 정신에 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기상황에서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면 응급구호센터의 사업 실적은 어떤가? 쉼터 입소와 연계를 위한 상담원 인력의 미비와 대상자 개별적 특성에 맞는 적절한 접근의 부족(아웃리치 교육) 등과 같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제점들이 제기되긴 했지만, 밑의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도 나타내었다.
이번 응급구호사업으로 드롭인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순수 거리 노숙인 45명이 응급구호센터를 통해 보호를 받았다. 응급구호센터 사업의 큰 목적 중 하나였던 동절기 거리 노숙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절기 영등포 지역에 거리노숙인 사망사고가 없었다. 그리고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들에게 응급잠자리와 편의 시설 등을 제공함으로써 완전보호를 실행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이 계기가 되어 단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절기 정기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견되었던 문제점을 개선하여 더욱이 발전된 응급구호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을 하는 데에 기초적인 기반이 되었으면 한다.
아래 표는(표는 첨부 파일 참조) 응급구호센터의 전체 실적을 나타낸 것이다. 표를 보면 쉼터입소상담과 특별자활사업 실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쉼터 입소 상담의 경우, 응급구호센터에서 쉼터입소를 전문적으로 상담해 줄 상담원의 인력이 부족해 달성률이 저조하였고, 특별자활사업의 경우는 공공근로에 참여하기 어려운 신체와 정신 질환과 노령으로 사업 참여의 어려움이 있었다.